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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명도 소송 절차와 기간 완벽 가이드

촤고관리자
등록일 | 2025-07-15 조회수 | 0
건물명도 소송 절차와 기간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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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명도 소송 기간과 절차 실무 가이드

임대 건물에서 월세를 체납하거나 계약을 위반한 임차인이 나가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건물인데 문을 따고 짐을 끌어내면 안 되나요?"라고 묻는 건물주들이 많지만, 이는 오히려 주거침입죄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적법한 계약을 통해 입주한 임차인의 경우, 반드시 법원을 통한 정식 절차를 거쳐야만 퇴거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명도 소송의 전체 과정과 실제 소요 기간, 그리고 언제 소송을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명도 소송 3단계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건물명도 소송은 크게 점유이전금지가처분 → 명도 소송 → 강제집행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각 단계마다 고유한 목적과 절차가 있어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이 필요할까요?

서울 성동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실제 있었던 사례입니다. 임대인이 체납 임차인 김씨에 대한 명도 판결을 받았지만, 막상 강제집행을 하려니 건물을 다른 사람 이씨가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씨에 대한 새로운 명도 소송을 다시 진행해야 했고, 추가로 6개월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법원은 부동산 자체가 아닌 특정 인물에 대해 "누구는 나가라"는 판결을 내립니다. 그래서 판결을 받은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건물을 점유하면 강제집행이 불가능해집니다.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의 구체적 절차:

  • 신청서 접수: 관할 법원에 가처분 신청
  • 담보제공: 법원 명령에 따라 보증보험 가입
  • 법원 결정: 통상 1-2주 내 가처분 결정
  • 집행 신청: 법원 집행관이 현장 방문하여 고시문 부착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은 보통 2-3주가 소요되며, 가장 빨랐던 경우는 3일, 늦어도 4주 내에는 완료됩니다. 임차인이 고시문을 훼손하거나 점유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형사처벌을 받게 됩니다.

명도 소송은 얼마나 걸리나요

명도 소송은 실제로 임차인을 퇴거시킬 수 있는 핵심 절차입니다. 평균 4-6개월이 소요되지만,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 가장 빠른 경우: 2개월 (임차인이 불응답하거나 다투지 않는 경우)
  • 보통의 경우: 4-6개월 (일반적인 소송 진행)
  • 가장 늦은 경우: 1년 (임차인이 변호사를 선임하여 극렬히 다투는 경우)

임차인 연락두절 시에도 소송 진행되나요?

임차인이 연락이 안 되거나 송달을 받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송달불능 시 공시송달 절차로 진행 가능하며, 오히려 임차인이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지 못해 소요기간이 단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제집행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명도 판결이 나와도 임차인이 자진 퇴거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을 신청해야 합니다. 강제집행은 법원 집행관이 직접 건물에 가서 임차인의 짐을 끌어내는 절차입니다.

강제집행 과정:

  • 1차 고고: 1-2주간 자진 퇴거 기간 부여
  • 본 집행: 그래도 퇴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

강제집행은 통상 1개월, 길어도 2개월 내에 완료됩니다. 임차인의 짐은 창고업체를 통해 별도 보관되며, 보관비용은 임차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언제 명도 소송을 시작해야 할까요

많은 임대인들이 "임차인이 스스로 나갈 때까지 기다릴지, 아니면 바로 소송을 시작할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명도 소송은 최소 6개월이 걸리는 장기전입니다.

기다림의 함정

부산 해운대구의 한 오피스텔 임대인은 임차인이 "다음 달에 나가겠다"는 약속을 믿고 8개월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임차인은 계속 핑계를 대며 퇴거를 미뤘고, 결국 소송을 시작했을 때는 보증금이 거의 소진된 상태였습니다.

임차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현재 월세도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보증금을 구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또한 지금보다 더 좋은 조건의 집을 구할 가능성도 낮아 적극적으로 이사를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송 시작 시점 판단 기준:

  • 보증금 잔액이 1년치 월세 미만일 경우 소송 시작 권장
  • 기존에도 약속을 자주 어긴 임차인이라면 조기 결단
  • 상식적 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 더 이상 기다리지 말 것

명도 소송 비용과 현실적 고려사항

명도 소송은 승소해도 경제적 이득이 생기는 소송이 아닙니다. 나가야 할 사람이 나가는 것일 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과정입니다.

  • 변호사 비용: 보통 300-500만원 (사안 복잡도에 따라 차이)
  • 소송비용: 인지대, 송달료 등 약 50-100만원
  • 강제집행 비용: 집행관 비용, 용역업체 비용 등 200-400만원
  • 기회비용: 6개월-1년간 월세 손실

소송 외의 해결방법도 시도해보세요

무조건 소송만이 답은 아닙니다. 임차인과 충분한 대화를 시도하고, 분할 납부나 일부 감액 등의 협상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다만 상대방이 약속을 자주 어긴다면 무작정 기회만 주기보다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건물명도 소송은 임대인에게 있어 마지막 수단입니다. 하지만 필요한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 해결하려다 더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으니, 초기 단계부터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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