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변화의 바람 현금청산을 선택하는 이유

최근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면서 재개발 상담 패턴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어떻게 하면 분양권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어떻게 하면 현금청산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라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건설비 상승, 분양가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분양권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조합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재개발 변호사 관점에서 현금청산의 모든 과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현금청산자가 되는 2가지 방법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현금청산자가 되기 위해서는 조합원 지위를 상실해야 하며, 이를 위한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현금청산은 언제 받을 수 있나요

현금청산 보상 시기는 주거환경정비법 제73조의2 제1항에 명확히 규정되어 있습니다.

현금청산 대상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자
• 분양신청 기간 종료 이전에 분양신청을 철회한 자
• 법적으로 분양신청을 할 수 없는 자
•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분양대상에서 제외된 자

대부분의 조합에서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에 현금청산 절차를 진행하지만,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야 하는 경우에는 분양신청 기간 종료 후 바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수용절차 4단계 완벽 이해

현금청산 과정에서 조합이 제시한 보상액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수용절차가 진행됩니다. 이는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감정평가가 이루어지며, 특히 행정소송에서는 법원이 선정한 감정평가사가 최종적인 보상가액을 산정하게 됩니다.

이주는 언제 해야 하나요

현금청산자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부분이 바로 "돈도 못 받았는데 왜 나가야 하는가"입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명확한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예외가 있습니다:

• 보상 완료 전: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건물인도 청구 불가
• 수용재결 이후: 수용재결이 확정되면 조합은 언제든지 건물인도 요구 가능
• 강제집행: 판결 후 불응 시 강제집행을 통한 퇴거 가능

재개발 변호사 선택시 고려사항

현금청산 과정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절차가 많아 혼자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재개발 전문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감정평가 검토: 조합이 제시한 보상액의 적정성 판단
• 절차적 권리 보호: 각 단계별 법정 기한과 절차 준수
• 협상 전략 수립: 최적의 보상액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
• 소송 대응: 필요시 수용재결 및 행정소송 진행

주거이전비와 기타 보상

현금청산과 별도로 받을 수 있는 보상들이 있습니다:

• 주거이전비: 실제 이주에 소요되는 비용
• 영업손실 보상: 영업을 하던 경우 영업중단으로 인한 손실
• 이사비: 실제 이사에 드는 비용
• 임시거주비: 일정 기간 임시거주에 필요한 비용

이러한 보상들은 현금청산과는 별개로 청구할 수 있으며, 각각의 요건과 기준이 다르므로 세심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현금청산 성공을 위한 핵심 포인트

현금청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 시기 선택: 분양신청 기간 내에 신중하게 결정
• 감정평가 대응: 조합 제시 금액의 적정성 면밀 검토
• 절차 준수: 각 단계별 법정 기한과 절차 정확히 이행
• 전문가 조력: 복잡한 절차에 대한 전문적 도움 확보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함께 재개발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현금청산은 더 이상 차선책이 아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복잡한 법적 절차와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할 때,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