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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처리 신청만으로 끝이라고 생각했다면? 손해배상 청구 전략

촤고관리자
등록일 | 2025-07-30 조회수 | 0
산재처리 완벽 가이드

산재처리 신청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직장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산재 신청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요? 많은 분들이 산재 신청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더 복잡한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산재보험은 전체 손해의 일부분을 긴급하게 먼저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즉, 내가 입은 피해의 일부분만 산재로 지급받는 것이고, 산재 급여 수령 외에도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봐야 합니다.

산재보험과 손해배상의 관계

회사의 손해배상에서 산재보험금을 뺀 부분을 청구하는 것을 흔히 손해배상 청구라고 합니다. 개념상으로는 산재 처리를 하지 않고 전체 손해를 다 청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손해배상 청구 방식

총 손해가 5천만원인 산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 두 가지 방식이 가능합니다.

일반적 방식: 산재보험에서 2천만원 먼저 받고, 나머지 3천만원을 회사에 손해배상 청구

예외적 방식: 회사가 전체 5천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산재보험 2천만원을 대위청구

하지만 두 번째 방식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먼저 활용하고, 그 다음에 회사에 나머지 부분을 청구하는 것이 금액 범위가 줄어들어 합의나 손해배상을 이끌어내는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산재 신청과 합의 순서의 진실

많은 분들이 "산재 신청을 한 후에 합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순서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인식이 생겼을까요? 보험사에서 원하는 방향 때문입니다. 회사가 예상치 못한 재해로 인한 분담금을 대비해 가입한 각종 보험들(단체보험, 근재보험 등)에서는 "일단 산재 처리하고 와야 우리 부분이 특정됩니다"라고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순서에 대한 오해

산재 신청과 손해배상 합의에는 정해진 순서가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합의를 먼저 하는 것이 유리할 때도 있으니, 획일적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합의를 먼저 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

어떤 상황에서는 합의를 먼저 보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사망 사고: 처음부터 상태가 명확히 특정됨
  • 절단 장해: 회복 가능성이 없어 손해 규모 확정
  • 중증 장해: 초기 상태에서 장애 등급이 결정됨

전략적 합의 시점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기계 사고로 손가락 3개를 절단한 근로자의 경우, 장애 상태가 처음부터 명확했습니다.

이런 경우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합의에 응해온다면, 산재 신청보다 합의를 먼저 진행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합의를 보고 나서 산재나 장애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서 합의금을 반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안 좋은 상태에서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합의에 응해온다면 먼저 합의를 보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보험사별 요구사항 이해하기

회사가 가입한 보험의 종류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단체보험: 대부분 산재 처리 후 잔여 손해 보상
  • 근재보험: 산재보험 외 추가 보상 항목 존재
  • 배상책임보험: 회사의 법적 책임 부분 담보

각 보험사마다 요구하는 서류와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보험이 적용되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산재 처리 전략

산재 사건을 접할 때는 다음과 같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전체적 시각: 산재보험은 전체 손해의 일부라는 인식
  • 상황별 판단: 사고 유형과 장해 정도에 따른 순서 결정
  • 보험 확인: 회사 가입 보험의 종류와 보상 범위 파악
  • 전문가 상담: 복잡한 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

산재 처리는 단순히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손해 보상 구조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순서와 방법을 선택하여 최대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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