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강요에 의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한 행위입니다.
강요된 행위는 형법상 강요된 행위 또는 강요된 자의 행위라고 부르며, 행위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위법한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행위자의 비난가능성, 즉 책임이 조각되는 사유가 됩니다. 예를 들어, 타인에게 협박을 당해 어쩔 수 없이 범죄에 가담한 경우, 그 행위의 위법성은 인정되지만 행위자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됩니다. 다만, 강요의 정도가 행위자의 자유의사를 완전히 제압할 만큼 강력해야만 책임이 조각되며, 강요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면 책임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요된 행위에 대한 판단은 구체적 사정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