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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이야기

마약범이 1심 무죄받았는데 변호사 없이 항소심서 유죄된 판례

촤고관리자
등록일 | 2025-08-18 조회수 | 0
국선변호인 선정의무 판례
대법원 판례 분석

마약범이 1심 무죄받았는데 변호사 없이 항소심서 유죄된 판례

수사협조로 5명 구속시킨 마약범이 1심 무죄 후 변호사 없이 항소심 받다가 유죄, 국선변호인 미선정 위법

판례번호
2024도4202
선고일
2024. 7. 11.
원심법원
대구지법
적용법조
형사소송법 제33조
?‍⚖️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검사가 항소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죠. 항소심에서 피고인은 변호사 없이 혼자 재판을 받았고, 결국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피고인은 수사협조로 5명을 구속시킨 공로도 있었는데 말이죠.

사건의 전말

1
마약 투약 혐의 (2022년)
피고인이 2022년 1월과 5월 메트암페타민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2
1심에서 변호사 선임
구속 상태에서 국선변호인 선정 후 사선변호인을 선임했습니다.
3
수사협조 사실 밝혀짐
피고인의 제보로 마약범 5명이 구속되어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4
1심 무죄 (2023.2.14)
1심 법원이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5
검사 항소
검사가 사실오인을 이유로 항소했습니다.
6
항소심 변호사 없이 진행
항소심에서 변호사 없이 2회 공판을 진행하고 변론을 종결했습니다.
7
항소심 유죄 (2024.2.7)
항소심이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8
대법원 파기환송 (2024.7.11)
대법원이 국선변호인 미선정 위법을 이유로 파기환송했습니다.
대법원 최종 판단

"국선변호인 선정 없이 1심 무죄를 항소심 유죄로 뒤집은 것은 위법"

국선변호인 제도의 이해

형사소송법 제33조 체계

제1항: 피고인이 구속되어 있는 경우 (필요적)

제2항: 중죄 등 특정 범죄의 경우 (필요적)

제3항: 피고인의 권리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임의적)

이 사건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
  • 정신질환: 20년 이상 양극성 정동장애로 치료
  • 경제력: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적 어려움
  • 수사협조: 마약범 5명 구속에 기여한 공로
  • 무죄→유죄: 1심 무죄에서 항소심 유죄로 급변
  • 양형 필요성: 특별감경 사유들을 주장할 필요

대법원이 강조한 항소심 특수성

항소심에서 더욱 적극적 고려해야 하는 경우들

  • 1심 벌금형 → 항소심 실형 가능성
  • 1심 집행유예 → 항소심 실형 가능성
  • 1심 무죄 → 항소심 유죄 가능성 (이 사건)
왜 항소심에서 더 중요할까
  • 상황 급변: 무죄에서 유죄로 완전히 바뀜
  • 양형 필요: 1심에서 다뤄지지 않은 양형 문제 대두
  • 방어 준비: 검사 주장에 대한 체계적 대응 필요
  • 증거 재검토: 1심과 다른 증거 판단에 대한 반박

피고인의 특수한 상황

정신질환과 경제적 어려움
  • 양극성 정동장애: 20년 이상 치료 중
  • 조울증 약물: 20년 이상 복용
  •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
  • 변호사 비용: 사선변호인 선임 경제적 부담
수사협조의 양형 효과

대법원 양형위원회 양형기준:

  • 중요한 수사협조: 특별감경인자
  • 5명 구속 기여: 상당한 수사협조로 평가 가능
  • 모두 실형: 협조의 실질적 효과 입증
  • 감경 가능성: 형량 대폭 감소 효과

국선변호인 선정 기준

법원이 고려해야 할 요소들
  • 개인적 요인: 나이, 지능, 교육 정도, 건강상태
  • 경제적 요인: 경제력, 생활수준
  • 사건의 복잡성: 다툼의 내용과 정도
  • 방어 필요성: 혼자 방어가 가능한 수준인지
  • 가족 지원: 도움을 받을 가족이 있는지

마약범죄의 특징

마약류관리법 위반죄의 엄중성
  • 처벌 수위: 초범도 실형 가능성 높음
  • 재범 가중: 동종 전과시 형량 대폭 증가
  • 중독성: 약물 중독으로 인한 반복 범행
  • 사회적 해악: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
이 사건 피고인의 전력
  • 동종 전과: 약 12회 처벌받은 상습범
  • 최근 전과: 2019년 징역 8월, 2020년 형 종료
  • 재범 기간: 형 종료 후 2년 내 재범
  • 누범 해당: 가중처벌 대상

변호인의 역할과 필요성

이 사건에서 변호인이 할 수 있었던 일들
  • 증거 분석: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 재검토
  • 보강증거 반박: 자백 보강증거 부족 주장
  • 수사협조 강조: 5명 구속 기여 사실 부각
  • 심신미약 주장: 정신질환으로 인한 책임능력 감소
  • 양형자료 수집: 치료 의지, 반성문 등 제출

실무에 미치는 영향

법원의 의무 강화
  • 적극적 검토: 국선변호인 선정 필요성 적극 판단
  • 세심한 관찰: 피고인 개인 상황 면밀히 살펴야
  • 항소심 중시: 특히 항소심에서 더욱 신중하게
  • 권리보호 우선: 의심스러우면 선정하는 방향으로
피고인이 알아야 할 권리
  • 국선변호인 신청권: 경제적 어려움시 신청 가능
  • 변호사 조력권: 헌법상 기본권
  • 자료 제출권: 수급자 증명서 등 경제상황 입증
  • 재신청 가능: 거부되어도 상황 변화시 재신청

결론과 시사점

이번 판례는 국선변호인 제도의 실질적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1심 무죄에서 항소심 유죄로 급변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
  • 예방적 접근: 의심스러우면 미리 선정
  • 개별적 판단: 사건별 특수성 면밀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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