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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이야기

게스트하우스 운영자가 위조 양도증 제출 , 대법원 “상표권자 될 수 없어 침해죄 성립”

촤고관리자
등록일 | 2025-08-18 조회수 | 0
위조양도증으로 상표권 이전등록한 상표침해 판례
대법원 판례 분석

게스트하우스 운영자가 위조 양도증 제출… 대법원 “상표권자 될 수 없어 침해죄 성립”

원인행위 없는 상표권 이전등록으로는 진정한 상표권자가 될 수 없어 상표침해 성립

판례번호
2023도11044
선고일
2024. 11. 14.
원심법원
서울서부지법
적용법조
상표법 제230조
?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피고인이 다른 회사가 등록한 상표의 양도증을 위조하여 자신 명의로 상표권 이전등록을 마친 후, 해당 상표를 자신의 게스트하우스 홈페이지에 사용했습니다. 원심은 "이전등록이 되었으니 상표침해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대법원은 달리 판단했습니다.

사건의 전말

1
피해회사 상표권 등록 (2016.11.10)
주식회사 △△△가 게스트하우스 서비스제공업 관련 상표를 출원하여 등록 완료
2
양도증 위조 (2018.1.22)
피고인이 특허법률사무소 직원을 통해 피해회사 명의의 가짜 양도증 작성
3
불법 이전등록 (2018.1.25)
위조된 양도증을 특허청에 제출하여 피고인 명의로 상표권 이전등록 완료
4
무단 상표 사용 (2018.5~2021.5)
피고인이 자신의 게스트하우스 인터넷 홈페이지에 해당 상표 게시하여 영업
5
원심 무죄 판결
"이전등록이 되었으니 타인의 상표가 아니다"라며 상표침해 부분 무죄 선고
6
대법원 파기환송
"원인행위 없는 이전등록으로는 상표권자 될 수 없다"며 상표침해 성립 판단
대법원 최종 판단

"합의 없는 상표권 이전등록은 무효, 정당한 권원 없는 상표 사용은 침해행위"

상표권 이전의 법적 요건

대법원이 제시한 상표권 적법 이전 요건:

  • 실체적 요건: 상표권자와 양수인 사이의 이전 합의
  • 형식적 요건: 상표법 제96조 제1항에 따른 등록
  • 양 요건 충족: 합의와 등록이 모두 있어야 적법한 이전
  • 등록만으로 부족: 등록만 있고 합의 없으면 무효

상표침해죄의 성립요건

상표법 제230조의 처벌 대상

상표권 침해행위: 정당한 권원 없이 상표권의 효력범위에 속하는 행위

  • 동일상표 + 동일상품: 등록상표와 동일한 상표를 지정상품에 사용
  • 유사상표 사용: 등록상표와 유사한 상표를 동일·유사 상품에 사용
  • 정당한 권원 없음: 상표권자가 아니거나 사용허락 받지 않은 경우
이 사건에서 상표침해가 성립하는 이유
  • 이전합의 부재: 피해회사와 피고인 사이에 상표권 이전 합의 없음
  • 위조에 의한 등록: 가짜 양도증으로 이루어진 등록은 무효
  • 정당한 권원 없음: 피고인은 진정한 상표권자가 아님
  • 동일상표 사용: 등록상표와 동일한 상표를 지정상품에 사용

상표법 위반 유형별 정리

상표법 제108조 vs 제230조

제108조 (타인 상표 사용):

  • 타인의 등록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 사용
  • 상표권자가 아닌 자의 무단 사용

제230조 (상표권 침해):

  • 상표권 또는 전용사용권의 침해행위
  • 정당한 권원 없는 상표권 효력범위 행위
상표권 분쟁 예방법
  • 철저한 상표조사: 사용 전 기존 등록상표 검색 필수
  • 정당한 절차: 상표권 이전시 정식 양도계약서 작성
  • 등록 확인: 상표권 이전등록의 진정성 확인
  • 사용허락 계약: 타인 상표 사용시 정식 라이선스 계약
특허청 등록의 공신력 한계

이 사건이 보여주는 중요한 교훈:

  • 형식적 심사: 특허청은 제출 서류의 진위를 실질 심사하지 않음
  • 등록의 한계: 등록되었다고 해서 모든 권리가 유효한 것은 아님
  • 실체적 권리: 진정한 권리는 실체적 법률관계에서 발생
  • 무효 가능성: 부당한 등록은 언제든지 무효될 수 있음
상표법 위반시 처벌
  • 상표권 침해: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 사문서 위조: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 위조문서 행사: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 벌금
  • 업무상 배임: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 벌금
사업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 상표 사용 전 조사: 기존 등록상표와의 충돌 여부 확인
  • 정당한 권리 확보: 상표권 취득 또는 사용허락 계약
  • 계약서 진위 확인: 상표권 양도계약서의 진정성 검증
  • 전문가 상담: 상표 관련 중요 결정시 변리사 상담
게스트하우스업계 특별 주의사항
  • 브랜드명 확인: 사용하려는 브랜드명의 상표등록 여부 조사
  • 서비스업 분류: 게스트하우스는 서비스업으로 분류되어 상표보호 범위
  • 온라인 사용: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상표 사용도 침해 대상
  • 유사 브랜드 주의: 기존 유명 브랜드와 유사한 명칭 사용 금지

기억하세요! 특허청에 등록되었다고 해서 모든 권리가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상표권은 적법한 절차와 당사자 간의 합의를 통해서만 취득됩니다. 위조된 서류로 이루어진 등록은 아무리 공식적으로 보여도 무효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상표 사용은 여전히 침해행위가 됩니다. 상표 사용 전에는 반드시 정당한 권원을 확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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