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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이야기

제철소 부생가스로 만든 전기도 화력발전세를 내야 할까? 부생가스도 화석연료에서 나왔으니 화력발전이 맞다는 판례

촤고관리자
등록일 | 2025-08-20 조회수 | 0
제철소 부생가스로 만든 전기도 화력발전세를 내야 할까? 대법원 "부생가스도 화석연료에서 나온 것, 화력발전 맞다" 제철업계 부생가스 발전 전면 과세로 세부담 증가
대법원 지방세 판례 분석

제철소 부생가스로 만든 전기도 화력발전세를 내야 할까?

대법원 "부생가스도 화석연료에서 나온 것, 화력발전 맞다" - 제철업계 부생가스 발전 전면 과세로 세부담 증가

판례번호
2022두57503
선고일
2025. 2. 13.
원심법원
대구고법
결과
상고기각
?

○○○회사가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로 전기를 만들어 팔면서 "이건 화력발전이 아니니까 지역자원시설세를 안 내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사는 2015년부터 5년간 세금을 냈다가 "부생가스는 화석연료가 아니고, 친환경 발전이다"며 환급을 요구했어요. 하지만 대법원은 "부생가스도 결국 화석연료에서 나온 것이므로 화력발전이 맞다"며 과세를 확정했습니다. 제철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판결이에요.

제철소 부생가스 발전의 복잡한 과정

부생가스란?

제철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가스로 고로가스, 코크스가스, 파이넥스가스가 있습니다. 원료인 유연탄과 코크스가 연소되어 만들어져요.

제철 공정에서 부생가스 발생
유연탄과 코크스 연소 과정에서 고로가스, 코크스가스, 파이넥스가스가 부수적으로 생성
부생가스 구매 및 활용
발전회사가 제철소로부터 부생가스를 구매하여 발전소 연료로 활용
가스터빈 + 스팀터빈 발전
부생가스 연소로 가스터빈 구동, 배기열로 증기 생산하여 스팀터빈까지 함께 구동
전력 생산 및 판매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 등에 판매,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대상 여부 논란

지역자원시설세의 화력발전 과세 체계

지방세법 제142조 제1항 제1호

지역자원시설세 과세대상: "화력발전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

지방세법 시행령 제136조 제6호

화력발전: 발전시설용량이 시간당 1만kW 이상인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지방세법 제143조 제6호

납세의무자: "석탄·석유·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여 발전을 하는 자"

핵심 쟁점

부생가스가 "화석연료"에 해당하는가? 그리고 부생가스 발전이 "화력발전"인가?가 핵심 쟁점이었어요.

화력발전의 사전적 정의

"화석연료의 연소로 얻은 열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변환"함으로써 전기에너지를 얻는 발전을 의미합니다.

대법원의 포괄적 해석

"화력발전에는 화석연료 자체뿐만 아니라 화석연료가 연소되어 발생한 물질을 이용하는 것도 포함된다"

대법원이 제시한 4가지 핵심 논리

1. 부생가스의 화석연료 기원성

부생가스는 모두 화석연료인 유연탄과 코크스가 연소되어 발생한 것이고, 그 주성분도 화석연료에서 유래했다고 봤어요.

2. 발전 방식의 동일성

부생가스를 연소하는 방식일반적인 화력발전 방식과 동일하다고 판단했습니다.

3. 스팀터빈 발전의 포함

배기가스열로 구동하는 스팀터빈도 부생가스 연소 열에너지에서 비롯되므로 화력발전에 포함된다고 봤어요.

4. 시설의 통합성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시간적·공간적·시설적으로 밀접하게 운영되므로 하나의 화력발전 시설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반 화력발전 vs 부생가스 발전 비교

일반 화력발전
  • 연료: 석탄, 석유, 천연가스 직접 사용
  • 연소방식: 보일러에서 직접 연소
  • 열원: 1차 화석연료 연소열
  • 과세: 명백한 화력발전 과세 대상
  • 환경성: 직접적 화석연료 사용
부생가스 발전
  • 연료: 제철 과정 부산물 가스 활용
  • 연소방식: 가스터빈에서 부생가스 연소
  • 열원: 화석연료 2차 연소 부산물
  • 과세: 이번 판결로 화력발전 확정
  • 환경성: 폐가스 재활용으로 상대적 친환경

제철업계와 발전업계 파급효과

부생가스 발전사업자 세부담 증가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확정으로 부생가스 발전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입니다.

제철소 부생가스 활용 전략 변화

발전용 판매보다 자체 활용을 늘리거나 다른 용도로의 전환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요.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의 충돌

폐가스 재활용이라는 친환경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화력발전과 동일한 세금 부과로 정책 모순 지적이 나올 것 같아요.

전국 유사 사업장 영향

철강업체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등 부생가스를 활용하는 모든 업계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에너지 정책과 세제의 새로운 과제

폐자원 활용 vs 과세 형평성

버려지는 부생가스를 재활용하는 친환경적 측면과 화력발전에 대한 과세 형평성 사이에서 정책적 균형이 필요해요.

법령 개정 논의 가능성

부생가스 발전의 특수성을 인정하여 별도의 과세 기준이나 감면 방안에 대한 입법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탄소중립 정책과의 연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부생가스 활용을 촉진하는 세제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이 판결이 의미하는 것

제철소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로 만든 전기도 결국은 화석연료에서 비롯된 화력발전이므로 지역자원시설세를 내야 한다. 이번 판결로 부생가스 발전에 대한 과세 기준이 명확해졌지만, 동시에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의 경제성 악화도 우려됩니다. 제철업계를 비롯한 관련 업계는 부생가스 활용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고,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세제 간의 조화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 같아요. 화력발전의 개념을 확대 해석한 의미있는 판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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