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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이야기

부정행위로 본세 은닉시 가산세도 10년간 추징 가능할까? 모바일게임 회사 해외법인 위장 사건 판례

촤고관리자
등록일 | 2025-08-20 조회수 | 0
부정행위로 본세 은닉시 가산세도 10년간 추징 가능할까? 대법원 "본세와 가산세는 운명공동체, 부정행위 입증되면 가산세도 10년 부과제척기간 적용" 모바일게임 회사 해외법인 위장 사건
대법원 판례 분석

부정행위로 본세 은닉시 가산세도 10년간 추징 가능할까?

대법원 "본세와 가산세는 운명공동체, 부정행위 입증되면 가산세도 10년 부과제척기간 적용" - 모바일게임 회사 해외법인 위장 사건

판례번호
2024두54935
선고일
2025. 3. 13.
원심법원
서울고법
결과
상고기각
?

○○○회사는 모바일게임으로 큰 수익을 올리면서도 해외법인을 내세워 세금을 회피했습니다. 국세청이 부정행위를 적발해 본세는 10년 부과제척기간을 적용했는데, 가산세는 어떻게 될까요?

핵심 쟁점은 부정행위로 본세에 10년 부과제척기간이 적용될 때 가산세도 같은 기간이 적용되는가였어요. 대법원은 "본세와 가산세는 분리될 수 없는 관계"라며 가산세에도 10년 부과제척기간을 적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부과제척기간의 이중 구조 이해하기

부과제척기간이란?

국세청이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시효 기간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아무리 세금을 안 냈어도 더 이상 부과할 수 없어요.

일반적인 경우 (5년)
  • 대상: 상속세·증여세 이외 모든 국세
  • 기간: 부과할 수 있는 날부터 5년
  • 조건: 단순 신고누락이나 계산착오
  • 예시: 실수로 소득을 누락한 경우
부정행위시 (10년)
  • 대상: 부정행위로 세금 포탈한 경우
  • 기간: 부과할 수 있는 날부터 10년
  • 조건: 사기나 부정한 행위로 세금 회피
  • 예시: 가짜 서류 작성, 소득 은폐 등
구 국세기본법 제26조의2 제1항

제1호: 납세자가 부정행위로 국세를 포탈한 경우 → 10년
제3호: 상속세·증여세 이외의 국세 → 5년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

가산세는 본세와 성격이 다른데도 본세에 부정행위가 인정되면 가산세도 10년 부과제척기간이 적용되는가?

○○○회사가 벌인 교묘한 세금 회피 수법

모바일게임 글로벌 서비스
국내외 오픈마켓을 통해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며 막대한 수익 창출
해외법인 위장 작업
대리징수계약서를 소급 작성하고 국외 오픈마켓 판매자를 해외관계법인으로 변경
소득 은폐 시도
실제로는 직접 이용계약을 체결했지만 해외법인이 수익의 주체인 것처럼 조작
국세청 적발 및 처분
부정행위로 판단하여 부가가치세, 법인세, 각종 가산세를 10년 부과제척기간으로 추징
대법원의 핵심 판단

"본세의 세액이 유효하게 확정되어 있을 것을 전제로 하는 무신고·과소신고·납부불성실가산세 등도 10년 부과제척기간이 적용되는 국세에 포함된다"

대법원이 내린 명확한 판단 근거

1. 법조문의 문언과 체계

국세기본법 제47조 제2항에서 "가산세는 해당 의무가 규정된 세법의 해당 국세의 세목으로 한다"고 명시했어요. 가산세도 엄연한 국세라는 뜻입니다.

2. 본세와 가산세의 불가분 관계

가산세는 본세가 유효하게 확정되어 있을 것을 전제로 합니다. 본세가 부정행위로 인해 10년 부과제척기간이 적용된다면, 가산세도 같은 운명을 따라야 한다는 논리예요.

3. 입법 취지 반영

부정행위에 대한 강력한 제재 취지를 살리려면 본세만이 아니라 관련 가산세도 함께 10년간 추징 가능해야 한다고 봤어요.

4. 조세 회피 방지

만약 가산세는 5년만 적용된다면 납세자들이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어요. 부정행위의 실효적 제재를 위해서는 통일된 적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세무실무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

납세자에게는 더 큰 위험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본세뿐만 아니라 가산세도 10년간 추징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세무조사에서 부정행위 인정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세무 대리인의 전략 변화

부정행위 인정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것 같아요. 단순한 신고누락과 고의적 세금 회피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국세청의 조사 강화

부정행위 입증에 더욱 적극적일 것 같아요. 특히 해외법인을 이용한 조세회피나 가공거래 적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의 세무 컴플라이언스 중요성

정확한 신고와 투명한 거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어요. 작은 부정행위도 10년간의 긴 추징 위험을 안게 됩니다.

실제 사건에서 적용된 가산세들

부과된 가산세 유형
  • 부당과소신고가산세: 고의로 세액을 적게 신고
  • 납부불성실가산세: 법정기한까지 세금 미납부
  • 무신고가산세: 아예 신고하지 않은 경우
이제 모두 10년 적용
  • 본세 부정행위 인정시: 관련 모든 가산세
  • 부과제척기간: 일괄적으로 10년
  • 추징 위험: 훨씬 장기간 지속
이 판결이 말하는 것

세금에서 본세와 가산세는 분리할 수 없는 운명공동체입니다. 부정행위로 본세에 10년 부과제척기간이 적용되면 관련 가산세도 모두 10년간 추징 위험에 노출됩니다. 이번 판결로 세무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고, 특히 해외법인을 이용한 조세회피 시도는 매우 위험한 도박이 되었어요. 정직한 신고와 투명한 거래만이 장기적으로 안전한 세무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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