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농지법상 농지를 직접 매입할 수 없어서 개인 명의로 매입한 뒤 '분양대행' 형식으로 매각했습니다. 수수료는 매매차익의 65%나 받으면서 말이에요.
국세청은 "이건 실질적으로 토지매매업이니까 법인세를 내라"고 했지만, 원심은 "분양대행약정이 가짜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원고 손을 들어줬어요. 하지만 대법원은 "불법적 목적의 사업상 필요로는 조세회피를 부인할 수 없다"며 파기환송했습니다.
대법원 "불법 목적 사업상 필요는 조세회피 부인 근거 안 돼" - 부동산 회사 우회거래 조세회피 사건
○○○회사는 농지법상 농지를 직접 매입할 수 없어서 개인 명의로 매입한 뒤 '분양대행' 형식으로 매각했습니다. 수수료는 매매차익의 65%나 받으면서 말이에요.
국세청은 "이건 실질적으로 토지매매업이니까 법인세를 내라"고 했지만, 원심은 "분양대행약정이 가짜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원고 손을 들어줬어요. 하지만 대법원은 "불법적 목적의 사업상 필요로는 조세회피를 부인할 수 없다"며 파기환송했습니다.
형식이 아닌 실질에 따라 과세하는 원칙입니다. 납세자가 복잡한 거래구조를 만들어 세금을 회피하려 할 때 그 형식을 뚫고 실질에 따라 과세하는 거예요.
제3자를 통한 간접적인 방법이나 둘 이상의 행위 또는 거래를 거치는 방법으로 세법의 혜택을 부당하게 받기 위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 경제적 실질 내용에 따라 과세한다.
농지법상 법인은 농지를 소유할 수 없어서 개인 명의로 우회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회사가 모든 것을 주도하는 구조였어요.
"불법적인 목적에서 비롯된 사업상 필요만으로는 조세회피목적을 쉽사리 부인할 것이 아니다"
가짜 거래(가장행위)가 아니어도 실질과 괴리되는 비합리적인 형식이면 실질과세원칙 적용 가능하다고 명확히 했어요.
강행법규나 사회질서에 반하는 불법적 목적에서 비롯된 사업상 필요는 조세회피 부인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목적, 경위, 합리적 이유 존재 여부, 시간적 간격, 위험부담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했어요.
가장행위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실질과세원칙 적용을 배제한 원심의 접근법이 잘못되었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농지법 등 규제를 우회하는 복잡한 거래구조를 만들어도 실질과세원칙으로 뚫린다는 걸 보여줬어요. 특히 분양대행 형식의 우회거래가 위험해졌습니다.
가짜 거래가 아니어도 실질과세원칙 적용이 가능해져서 국세청의 조사 범위가 훨씬 넓어졌어요. 복잡한 거래구조 자체가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형식적 합법성만으로는 부족하고, 경제적 실질과 합리적 사업목적을 함께 검토해야 해요. 특히 규제 회피 목적 거래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기존의 복잡한 우회거래 구조들이 실질과세원칙에 걸릴 위험이 높아졌어요. 합리적 사업목적과 경제적 실질을 함께 갖춘 구조로 재편이 필요합니다.
복잡한 거래구조로 세금을 회피하려는 시도는 실질과세원칙 앞에서 무력합니다. 특히 불법적 목적에서 비롯된 사업상 필요는 조세회피를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어요. 이제 형식적 적법성만으로는 부족하고 경제적 실질과 합리적 사업목적을 함께 갖춘 투명한 거래구조만이 안전합니다. 부동산 업계의 우회거래 관행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판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