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의원이 자율방범대 대장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가 모욕죄로 기소됐습니다.
메시지 내용은 방범대 대원의 평소 행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었어요. 단 한 명에게만 보낸 사적 메시지도 모욕죄가 될 수 있을까요?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환송한 이유를 통해 모욕죄 공연성의 새로운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카톡 메시지도 모욕죄일까? 전파가능성 엄격증명 원칙과 원심파기환송 사유분석
구의회 의원이 자율방범대 대장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가 모욕죄로 기소됐습니다.
메시지 내용은 방범대 대원의 평소 행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었어요. 단 한 명에게만 보낸 사적 메시지도 모욕죄가 될 수 있을까요?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환송한 이유를 통해 모욕죄 공연성의 새로운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자는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여기서 '공연성'이 핵심 쟁점이에요.
"공연성과 전파가능성 인정 불가"
원심이 모욕죄 법리를 오해했다며 파기환송
특정 소수에게만 발언한 경우 전파가능성은 검사가 엄격히 증명해야 합니다. 단순 추측이나 일반적 가능성만으로는 부족해요.
단체 대표에게 구성원 관련 사실을 제보하는 행위는 단체 운영과 직결되므로 전파가능성을 쉽게 인정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이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고 일관 진술. 이는 공연성 부정 사정이에요.
피고인이 전파가능성을 인식하고 용인했다는 증명이 부족합니다. 업무상 조언 차원의 메시지로 봐야 해요.
소수에게만 발언한 것은 공연성 부정 유력 사정이므로, 이를 뒤집으려면 검사가 구체적이고 명확한 증거로 전파가능성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 사건의 표현은 "혐오스러운 표현"이 아닌 "부정적 의견을 거칠게 표현한 정도"에 그쳤어요. 이런 경우 전파가능성 인정에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단순히 부정적 내용이라고 모욕죄가 되는 것이 아니다는 점을 명확히 했어요. 업무상 관계에서의 조언이나 제보는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구의회 의원이 자율방범대 대장에게 방범대원의 평소 행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카톡으로 전송한 사건입니다.
모욕죄 공연성 판단의 엄격한 기준을 제시했어요. 특히 업무상 관계에서의 사적 의견 표명은 더욱 신중하게 판단해야 함을 명확히 했습니다.
모욕죄는 단순히 상대방 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을 했다고 성립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공연성은 매우 엄격한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며, 특정 소수에게만 한 말은 전파가능성이 명확히 증명되지 않는 한 모욕죄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 판례는 업무상 관계에서 조직 운영을 위한 정보 제공이나 조언의 경우, 표현이 다소 거칠더라도 그 목적과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중요한 기준을 제시했어요. 또한 검사는 공연성을 주장할 때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로 전파가능성을 엄격히 입증해야 한다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표현의 자유와 명예 보호 사이의 균형을 잡는 중요한 판례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