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 중 이닝 교체 때 심판이 투수 글러브를 꼼꼼히 검사하는 이유가 뭔가요? KBO 경기 보다 보니 이닝이 교체 될 때마다 심판 님이 투수들 불러서 글러브랑 손을 만져보더라고요 이물질 묻었는지 확인하는 부정투구 검사라는데.. 요새 규정이 더 엄격해진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1
그 검사는 투수들이 손가락이나 글러브에 끈적한 물질을 묻혀 공의 회전수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부정 투구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투수가 손끝에 타르나 전용 점착제를 바르면 공을 놓을 때 마찰력이 강해져 회전수(RPM)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갑니다. 회전이 많이 걸린 공은 타자 입장에서 공이 떠오르거나 꺾임이 심해져 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불공정한 이득을 막기 위해 심판이 직접 투수의 손과 글러브 안쪽을 확인하며 끈적임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죠.
최근 KBO 규정은 예전보다 훨씬 엄격해졌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물질 사용 논란이 커진 이후, 우리나라도 2024년부터 모든 투수를 대상으로 이닝 교체 시 의무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과정에서 이물질 사용이 적발되면 경고 없이 즉시 퇴장되고, 추가로 출장 정지 같은 징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투수들이 이닝 종료 후 손을 보여주는 모습은 야구장에서 자연스러운 규칙이자 하나의 풍경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