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25-08-07

얼마 전 제 절친이라고 믿었던 친구가 SNS에 저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인간관계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친구는 제가 다른 친구의 남자친구를 뺏으려 했다는 있지도 않은 이야기를 상세하게 지어내어 올렸고, 심지어 제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다는 거짓말까지 덧붙였습니다. 이 글이 올라온 후, 저와 가깝게 지내던 친구들은 저를 오해하기 시작했고, 저의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쌓아왔던 신뢰 관계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아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저를 믿어주는 몇몇 친구들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저를 위로해주고 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제가 파렴치한 사람으로 낙인찍힌 것 같아 괴롭습니다. 친구의 SNS 게시글은 특정 개인에게만 공개된 비공개 계정이었습니다. 이 경우에도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을까요? 공연성이 인정되는지 궁금합니다. 친구의 글에는 제 실명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저를 지칭하는 명백한 표현들과 주변 사람들이 충분히 제가 누구인지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도 명예훼손으로 인정될 수 있을까요? 친구에게 해당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 친구는 오히려 저를 비난하며 삭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강제로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친구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고 싶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보복성으로 저에 대한 추가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할까 봐 걱정됩니다. 이런 경우에 미리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가 있을까요? 친구에게 사과를 받고 싶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형사 고소 외에 다른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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